교정을 시작한지 훠~얼씬 오래 된것 같은데

이제야 1달이 지난 맑음이 입니다 ㅜㅜ.......

마치 군대에 들어간 기분이에요 적어도 1년반 동안

이 철덩어리들을 내몸과 같이 해야 한다니 !

교정을 시작하시는 환자분들께 저희가 가장 강조하는건

"이를 정말 잘닦아야 합니다 ! 안그러면 충치생기고 잇몸이 안좋아지실거에요 !"

"딱딱하거나 찔긴거 먹으면 안되요 ! 철사가 구부러지거나 장치가 떨어 질 수 있거든요 !"

이런 내용들인거 같아요.

다들 한번씩은 들어 보셨죠~?

안들어보셨으면 교정인이 아니죠오~

아무튼 제가 하고싶은 얘기는

전 항상 이해가 안됬거든요 .

왜 장치 붙이고서 딱딱한걸 드시는 걸까?

그런데 막상 제가 붙여보니까 알겠더라고요.

전 정말 가지가지 해서 원장님을 귀찮게 했어요.

남자친구가 껌씹는거 보고 나도줘 ! 해서 씹었다가 장치에 붙어서 고생하고.

제가 가장좋아하는 음식 1호 삼겹살을 우걱우걱먹다가

장치가 떨어져서 원장님쫄라서 다시 붙이고

하루만에 회식자리에서 깎두기 씹어서 장치 홀라당 또 떨어뜨리고 ^^;;;;

이게 먹어야지 해서 먹는게 아니고

안먹어야된다는걸 까먹는거더라구요 ㅋㅋㅋㅋ

전 이제 환자분들의 마음을 쪼끔 더 이해했어요.

장치떨어지시는분들 ! 이해합니당 ~ 그래두 쪼끔만 조심해주세요^^ 저두 조심할게요

아 그리고 제 교정진행상황은 이렇답니다.

아직 별로 변한게 없어요 ㅜㅜ 흑흑

원장님한테 왜 변하는건 없는데 아프냐고 했다가

치과위생사 맞냐는 얘기까지 들었어요 ^^;;;;;;

어쨋든 5월과 비교해 변한 것은

이번에 와이어가 조금더 두꺼운게 들어갔고

앞니 두개에도 장치가 붙었다는 것 정도~?

아직은 미미한 변화이지만 곧 몰라보게 변하겠죠???

2년후의 맑음이를 기대하며

오늘도 전 일 열심히 할랍니다 !